독도 문제로 정신없이 시끄러운 이 시점, 나는 독일을 떠올리게 된다.
쇼펜하우어와 니체, 칸트와 헤겔 베토벤과 바그너 철학과 사색 그리고 예술의 나라.
누구보다 고결하고 우수한 이 국가는 중세 이래 끊임없이 참을수없는 시련과 고초를 겪어왔다.
원숭이보다 저열한 일본이란 나라는 일체의 전쟁책임을 외면하고도 적반하장격으로 피해국과 영토분쟁을 일삼는데, 독일처럼 존경받아 마땅한 나라는 어째서 자국의 광대한 고유 영토를 빼앗기고도 침묵을 지켜야만 하는가?
이에 1,2차 세계대전 이후 교활한 프랑스와 폴란드가 독일에게서 강탈해간 영토에 대해 알아보고자한다.
- 오데르-나이세(Oder-Neisse) 라인 -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후 새롭게 생겨난 독일-폴란드 국경선이다. 이 새로운 경계가 그어짐에 따라 독일의 광대한 고유 영토가 폴란드의 수중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1945년 2월의 얄타회담에서 스탈린과 처칠, 루즈벨트는 소련과 접한 옛 폴란드의 국경선을 서쪽으로 이동시켜 소련에 편입하는데 합의하였다. 이 결정으로 폴란드가 많은 영토를 잃었기 때문에 이들은 독일의 영토를 빼앗아 폴란드에 보상해주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스탈린과 처칠, 루즈벨트는 새로운 국경을 어떻게 그릴지에 대해 의견이 일치되지 못했다. 스탈린은 오데르-나이세 라인을 주장하였는데, 처칠과 루즈벨트는 이것이 독일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빼앗음으로써 향후 또다른 영토분쟁의 불씨가 될 것을 염려하였다. 결국 얄타회담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못했다.
1945년 7월 포츠담에서 다시 회의가 열렸을 때는 이미 스탈린이 오데르-나이세 라인의 동쪽 전지역을 폴란드 임시정부에 넘긴 후였다. 처칠과 트루먼은 이런 일방적인 조처에 격렬하게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결국 이 조치를 승인하고, 소련에 합병된 동프로이센(Ostpreußen) 북부를 제외하고 오데르-나이세 라인 동쪽의 모든 독일 영토를 폴란드에 넘겨주는 것에 동의하였다.
포츠담 회담은 폴란드가 이 지역의 독일인들을 추방하는 조치를 수락하였으나, 최종적인 폴란드와 독일간의 국경선은 향후 새로운 평화회담에서 결정하기로 합의하였다.
1950년 7월 6일 동독 공산정권은 오데르-나이세 라인을 영구적인 국경선으로 인정하는 폴란드와의 조약에 서명했다.
이 조약에 격분한 서독은 이 경계선이 단지 잠정적인 행정 경계일 뿐이므로, 향후 최종적인 평화조약으로 수정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주변 강대국들의 부당한 압박에 의해 이 국경선은 최종적으로 확정되고 말았다.
- 엘자스-로트링겐(Elsaß-Lothringen, Alsace-Lorraine) -
흔히 프랑스어인 알자스-로렌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보불전쟁 직후인 1871년 프랑스가 독일에게 양도한 1만 3,123㎢의 땅을 말한다. 이곳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프랑스에 반환되었고 1940년 독일에 병합되었다가 1945년 프랑스에 재반환되었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샤를마뉴 프랑크 제국의 중심지였다. 이후 신성 로마 제국의 영토로 이어진 엘자스는 30년 전쟁을 마감지은 베스트팔렌 조약(1648)으로 프랑스에게 넘겨졌다. 이곳 주민은 대부분 독일인이기 때문에 보불전쟁에서 승리한 독일은 이 땅을 다시 독일 제국에 합병하여 제국령(Reichsland)으로 삼았다.
이 땅은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프랑스에 넘어갔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의 독일어 말살 정책이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치게 되었고, 1920년대에 거센 자치 운동이 전개되었으나 프랑스의 탄압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1940년 프랑스를 점령한 히틀러가 이 땅을 재합병하여 독일영토로 삼았으나, 1945년에 다시 프랑스에게 넘겨졌다.
이후 전쟁 이전 취해졌던 프랑스의 강압적인 정책들은 완화되었고, 자치운동도 사라졌다.
이 지역의 주민은 인종적으로 게르만인이며, 흔히 엘자스어로 불리는 독일 사투리를 사용한다. 학교에서는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모두 가르친다.
- 폴란드 회랑(Polnischer Korridor) -
폴란드 회랑이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폴란드에게 넘겨진 발트해와 폴란드를 잇는 32~112㎞ 너비의 땅을 말한다.
이 땅은 독일의 포메레렌(Pommerellen)주의 대부분과 서프로이센(Westpreußen)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결정으로 동프로이센은 독일 본토와 분리된 육지의 섬이 되고 말았다.
1939년 3월 히틀러는 단치히 자유시(Freie Stadt Danzig)의 독일로의 반환과 폴란드 회랑을 가로질러 독일 본토와 동프로이센(Ostpreußen)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도록 허락할 것, 이 도로상에서는 독일의 법률이 적용되도록 인정할 것 등의 요구사항을 폴란드에 제시하였다. 그러나 프랑스와 영국의 부추김을 받은 폴란드는 이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였고, 이에 격분한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서 2차대전이 시작되었다.
폴란드를 점령한후 히틀러는 폴란드 회랑과 단치히, 포젠(Posen)을 포함한 슐레지엔(Schlesien) 지역을 병합하고 독일 영토에 편입하였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의 영토는 훨씬 서쪽으로 후퇴하여 폴란드 회랑을 둘러싼 쟁점 자체가 무의미해지게된다.
- 자를란트(Saarland) -
Saar이라고도 부르는 이 지역은 남쪽으로 프랑스, 서쪽으로는 룩셈부르크, 북쪽과 동쪽으로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은 독일인이며 중세까지 여러 개의 작은 영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곳은 베스트팔렌 조약(Westfälischer Friede, 1648) 이후 150년간 프랑스의 영향력 아래 놓였으며 1684년 레겐스부르크(Regensburg) 협정에 의해 프랑스의 영토가 되었으나, 1697년 체결된 레이스웨이크 조약으로 프랑스는 이 땅을 토해내었다.
1792~1815년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라인강 서안 전역과 함께 자를란트를 재점령했다. 1815년 나폴레옹의 패배로 이곳은 다시 프로이센의 영토가 되었다.
1871년 엘자스-로트링겐이 독일 제국에 합병되자 로트링겐의 철광석과 이지역에 매장된 석탄이 결합되어 급속한 산업발달을 이룰수 있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자를란트는 프랑스에 탄광들을 강탈당했고 15년간 국제연맹의 관리를 받게 되었다. 그 기한이 끝나는 시점에 주민투표로 프랑스와 독일중 어떤 나라에 소속될지가 결정될 예정이었다.
1935년 1월 13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유효표의 90% 이상이 독일로 돌아가는 것을 찬성하였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 군대는 다시 자르를 점령했고, 2년 후 초대 자르주 의회는 자치권을 요구하는 헌법을 채택하였다. 이에 프랑스는 1954년 독일 정부를 협박하여 독립적인 행정장관 관리하에 자를란트의 자치를 허용한다는 법령에 동의하도록 강요하였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자를란트를 독일에서 분리해내려는 성격을 지닌 이 법안은, 1955년 10월 23일에 실시된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68%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1956년 프랑스는 이 지역을 독일에 반환하는 것에 동의했고, 1957년 1월 1일 자를란트는 독일연방공화국의 10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무고한 사람 열명을 숙청하는 한이 있더라도, 단 한명의 스파이를 놓쳐서는 안된다.
- 니콜라이 예조프 -
무력으로 타국의 부를 강탈한 자들이 결국 더 많은 것을 토해내는 게 아닌지요.
우리도 생활영역을 많이 포기하고 한반도로 왔지만 그렇게 못사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동독지역도 제대로 포용 못하는 독일정부에게 오데르-나이센 지역을 돌려줘봐야 경제혼란만 야기될 것 같습니다만.
21세기에 민족주의나 영토문제에는 그다지 운운하지 않는...(독도문제는 다른 문제죠.물론)
그러나 1차대전과 2차대전후 독일에 가해진 보복조치들이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특히 베르사유 조약에 대해서 영국의 케인즈같은 경우는 다음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짓이라고 비난했을 정도입니다.
전쟁의 뒷처리가 증오를 불러일으켜 새로운 전쟁의 불씨가 되도록 만들어져서는 곤란하겠지요.
영국, 프랑스, 스페인을 보면 사방이 바다로 통하는데 독일은 북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없지요. 그나마 이것도 덴마크와 스칸디나비아반도에 막혔어요. 바다로 나갈 수 없으니까 식민지 개척도 할 수 없었고 (물론 장자 상속의 관습이 없어서 소국으로 나뉘어 진것도 문제지만요.) 그 열등감과 질투가 양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 원인의 하나가 되었지요.
지리적 여건상 세계를 제패할 운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용과 같이 생긴 외계종족"을 지구로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교집단이었습니다. 이들 용과 같은 존재들은
인류와 수만년동안 지구밖에서 싸워온 실질적인 인류의 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