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의 영향으로 인하여 동양 세계에서는 전쟁의 명분을 무척 중요하게 여겼다.

춘추 전국시대 제후들은 전쟁에서 항상 주나라 황실을 받든다는 존왕(尊王)의 명분을 내세웠고.

진나라의 폭정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킨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은 '왕후장상에 씨가 따로 있는가?'라는 명분을 앞세운다.(王侯將相寧有種乎)

서구 침략국들에 반대하여 봉기한 의화단 운동은 존왕양이(夷)를 기치로 내세웠으며, 만주족의 청나라를 타도하자고 선동하던 태평천국이나 중화민국은 멸만흥한(滅滿興漢)을 명분으로 내세운다.

심지어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명나라를 치러 가는 길을 빌리자!'()라는 명분이 있었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 제국도 대의명분을 찾기에 골몰하는데, '대동아 공영권'이라는 신개념을 들고 나오게 된다.

아래는 대동아공영권 이념을 홍보하는 옛 일본제국의 Propaganda이다.

동아시아의 위대한 협력을 위해서~~~

Before  지도 좌상단과 우상단에 각각 미국과 영국을 상징하는 인물들이 흐뭇해하고 있다.
After
동아시아는 동아시아 인들의 것.  우리들의 강력한 군대는 적을 내쫓았다.
 
독립과 조화!   오른쪽 위부터
1. 강력한 일본
2. 번창하는 만주
3. 중화민국은 일본과 동맹이 되다.
4. 독립한 필리핀.
5. 팽창하는 타이.
6. 독립한 버마.
7. 행복한 일본과 말레이
8. 인도군이 영국을 뒤쫓다.
 
우리들의 강한 사령관!
우리가 경례하자, 그는 말을 멈추고 답례를 한다.
우리들의 사령관은 친근한 일본인 사령관이다.

세계의 새로운 희망!
우리는 하나!  발자국 소리와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
 
함께 나누는 문화!
일본인과 함께 교육받는다.
일본으로 유학을 간다.

함께 존재하고 함께 번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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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사람 열명을 숙청하는 한이 있더라도, 단 한명의 스파이를 놓쳐서는 안된다.


- 니콜라이 예조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