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대자본의 아이콘중 하나이던 리먼 브라더스가 무너졌다.
샤일록은 살 1파운드를 담보로 3,000다카트를 빌려줬다. 오늘날 고리대금업자들은 서민들의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다. 자신들이 빌려줄 돈은 파생금융상품이라는 명목으로 담보에서 또다른 신용을 창출하여 조달한다.
봉이 김선달이 따로없다.
선진금융기법이란 좀더 효율적으로 인간들의 고혈을 빨아서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기술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자본이 형성되려면 어딘가에서 돈이 모여야한다. 은행의 자본은 사람들의 저축으로 이루어져야 마땅하나 투기꾼들은 신용이라는 거품으로 대출을 해서 자본을 만든다. 1980년에는 전세계의 GDP 대비 금융자산의 비율이 109%였으나 2005년에는 317%로 뻥튀기되었다.
결국 빚을 담보로 또다른 빚을 냈다는 이야기다. 이걸 가르켜 파생금융상품이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이다.
최근 기름값과 곡식값이 안정을 찾고 있는 것도 국제유대자본의 몰락과 관련이 있다. 선물거래라는 명목으로 이들이 벌이는 투기판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들의 돈놀이 때문에 수요와 공급이라는 자본주의의 기본적 메카니즘이 작동하지 않고있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전세계의 서민들이 고통을 당했지만 그 고통을 즐기며 뒤에서 이득을 챙긴건 월스트리트의 더러운 투기자본들이었던 것이다.
이들은 끝없는 탐욕으로 스스로와 세계를 동시에 망치고 있다.
돈놀이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본질적으로 정당하지 않다. 흘린 땀과 노력만큼 소득을 얻는 것이 공정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정당하지 않은 행위는 언젠가 심판받는 것이 세상이 지탱되는 기본 원리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에도 얼마나 많은 샤일록들이 설치고 있는가?

무고한 사람 열명을 숙청하는 한이 있더라도, 단 한명의 스파이를 놓쳐서는 안된다.
- 니콜라이 예조프 -

